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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은 왜 잘라내도 괜찮을까요?

by 호기심 스토어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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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맹장은 무엇이며, 맹장은 왜 잘라도 살 수 있는 것인지, 맹장의 구조와 기능 등 다양하게 알아보도록 할게요.

 

 

맹장은 잘라도 될까?

 

맹장은 우리의 몸 안에 있는 대장의 첫 부분을 말하는데요. 길이는 대략 5~6cm 정도 되고, 작은 돌기를 말하는 충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짧고 얇은 주머니처럼 생긴 맹장은 돌창자가 열리는 부위 위쪽으로 향하는 방향에 위치하고 있고 대부분 앞배벽에 닿아있습니다. 창자칸막이 없지만 유동성 때문에 복막속구조에 속합니다. 주머니처럼 생긴 충수는 맹장 뒤벽에 부착되어 있고 한쪽 끝이 막혀있는 형태이고, 벽에는 큰 림프조직집단이 있으며 충수간막에 의해 돌창자 끝부분에 있습니다.

맹장과 돌창자 경계 부분에는 2개의 돌막창자판막이 있어 큰창자의 내용물이 작은창자로 이동하거나 역류하는 것을 막도록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맹장의 아래 붙어있는 막창자꼬리는 소화기능은 없지만 림프조직이 존재하여 감염에 대항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대변돌의 증식으로 인하여 막창자꼬리가 폐쇄되어 일어나는 급성막창자꼬리염은 폐쇄된 충수 안에서 세균이 증식하여 염증이 일어나며 발생하는데 염증 자체가 지속되면 감염물질이 체강으로 퍼지며 복막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급성막창자꼬리염 환자들은 오른쪽 샅고랑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배꼽 주변에서 경련성 통증이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지속적이진 않아도 오른쪽 엉덩뼈오목으로 옮겨지며 통증이 심해집니다. 염증 후기에는 충수가 복막과 접촉하면서 염증을 추가로 유발하게 되고 이러한 경우 지속적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충수염으로 진단되면 막창자꼬리절제술을 하기도 합니다.

염증이라는 것은 사실 몸이 회복되며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러한 염증이 과하게 나타나는 경우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몸에 유해한 균을 죽이는 것이 면역세포의 역할이지만 정상적 세포를 공격하는 경우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우 문제가 없던 곳까지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관절염, 결막염, 장염, 폐렴 등이 그러한 대표적 질병이며, 맹장염 또한 그러한 질병입니다.

다른 곳들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는 염증을 치료하면 되지만 맹장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는 맹장을 떼어내는데요.

맹장 자체는 굳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떼어낸다고 하는데 사람은 섬유질을 분해할 수 있는 박테리아가 없기 때문에 퇴화한 흔적 기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맹장에 염증이 생겼다고 할지라도 제거를 해도 괜찮은 이유입니다. 하지만 맹장은 소화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면역력 자체에도 도움을 주게 되는데 맹장의 끝에 있는 충수에는 우리의 몸에 이로운 박테리아들이 아주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박테리아들은 대장을 지키는 역할을 이행하기 때문에 무조건 필요 없는 기관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장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 설사와 함께 이로운 박테리아들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 대장이 무방비 상태로 장시간 노출되게 되고 그러한 경우 위험한 균들이 언제든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테리아들은 충수의 경우 설사를 하더라도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좋은 박테리아 입장에서는 최고의 은신처 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수를 제거하지 않고 잘 사용한다면 장을 보호하는데 더욱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충수를 제거하게 되면 면역력이 낮아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왜 면역력이 낮아질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맹장에 문제가 생겼을 때 충수를 잘라내는 가에 대한 답변은, 제거하지 않았을 때, 훨씬 더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맹장은 이처럼 우리 인간에게 무조건 필요 없는 기관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맹장염

 

 

맹장에 염증이 생겨 맹장염이 생기는 경우 초기에는 하복부 통증을 시작으로 우측하부에서 상부로 천천히 이동하며 통증이 나타납니다. 맹방염증이 방광에 영향을 주며 빈뇨증상이 생기기도 하고 메스꺼움과 구토를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또한. 극심한 통증과 함께 고열과, 오한이 오기도 합니다. 맹장염이 심해지면 맹장이 터지기도 하는데 10대에서 20대 사이에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변비가 있는 경우에도 장속에 대변이 오래 머물러 있으므로 해서 노폐물이 일시적으로 부풀며 압력이 증가하게 되고 이로 인해 터지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사람들이 모르는 이유 중에는 너무 많이 먹어 압박이 되어 자체가 부풀어 오르며 터지는 경우도 있고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며 외부에서 들어오는 침입을 막지 못합니다. 이러한 경우 세균과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고 저항력이 약해지며 맹장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염증으로 인해 터짐이 발생한 경우 x-ray, 복부 ct, 초음파 등의 방법을 통하여 염증의 강도와 터짐의 강도를 확인하고 진단 종류에 따라 긴급 수술을 하는 경우와 고름이 심한 경우 배농과 항생제 처치 후에 맹장수술을 계획하여 진행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수술치료는 거의 필수적으로 진행하는 편이며, 5~10cm 정도를 절개하는 방식으로 수술은 진행됩니다. 하지만 요즘은 복강경술을 통하여  1cm 미만만 절개하여 수술하는 수술방법도 나와있습니다. 

수술 후 입원 기간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3~4일 정도 입원하는 편입니다.

회복은 2~4주 정도 걸리는 편이며, 바른 경우 3주 안에 정상적 생활이 가능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수술 직후는 음식 섭취가 제한되기 때문에 음식을 섭취하면 안 되며, 가스가 방출된 이후에는 섭취를 시작해도 됩니다. 

또한, 첫 가스 배출 이후에는 병원에서 제공하는 식사를 하는 것이 좋으며, 음주와 담배, 밀가루나 기름진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2~3주간은 몸이 완벽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위에서 말한 음식들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찹쌀이나, 부추, 콩나물, 미나리, 바지락, 녹차, 두부, 죽 생각차, 매실차, 당근, 소고기, 닭고기, 양파, 감자 등은 맹장 수술 이후 회복되는데 좋은 음식들이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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